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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8일 개기월식 부분월식 뜻 9월 월식 9월 보름달 뜨는 시간 촬영 팁

by nslangsalle 2025. 9. 8.

    [ 목차 ]

달은 늘 같은 곳을 도는 것 같지만, 지구·달·태양이 일직선으로 딱 맞물리는 순간엔 완전히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지구 본그림자(엄브라) 속으로 달이 깊숙이 들어가면 개기월식(블러드문), 일부만 스치면 부분월식이죠.

 

둘 다 보름날에만 일어나지만, 하늘에서 보이는 모습과 색·밝기·지속시간은 크게 다릅니다. 아래에서 정의→차이→9월 보름달 뜨는 시간(월출) 순서로 바로 확인하세요.

 

 

1) 월식의 기본 개념: 언제, 왜 일어날까

 

 

  • 월식(Lunar Eclipse):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들어서면서 지구 그림자가 달 표면에 드리우는 현상입니다. 지구 그림자는 중심의 본그림자(umbra)와 바깥쪽 반그림자(penumbra)로 나뉩니다.
  • 개기월식(Total Lunar Eclipse): 달 전부가 본그림자에 들어가는 상태. 이때 달은 붉게 보이는데, 지구 대기가 푸른빛(짧은 파장)을 산란시키고 붉은빛(긴 파장)만 굴절시켜 달까지 보내기 때문입니다(일종의 ‘지구 일몰빛’이 달에 비친 셈). 대기 중 먼지·구름이 많을수록 더 진하게 붉어질 수 있어요.
  • 부분월식(Partial Lunar Eclipse): 달의 일부만 본그림자에 들어가는 상태. 달 원반 한쪽이 ‘먹힌’ 듯한 모양으로 보이고, 색 변화는 개기월식보다 약합니다.
  • 반영월식(Penumbral): 달이 반그림자만 스칠 때로, 미세한 밝기 감소 정도라 초보자 눈엔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 안전성: 월식은 맨눈 관측 100% 안전. (태양을 직접 봐야 하는 일식과 달리 보호 장비 불필요)

 

2) 개기월식과 부분월식, 무엇이 다를까

한 줄 요약: “얼마나 깊게 본그림자에 들어가느냐”가 차이를 만듭니다.

 

 

  1. 보이는 모습
    • 개기: 달 전체가 어두워지며 구리빛~암적색으로 변함(대기 상태에 따라 색조가 다름).
    • 부분: 달의 일부만 어두워져 ‘갉아먹힌’ 윤곽이 뚜렷. 달 전체의 붉은 기운은 상대적으로 약함.
  2.  밝기·색 변화(질감)
    • 개기월식은 때로 **다농 척도(Danjon scale)**로 밝기를 표현(암적색 L=0 ~ 밝은 적갈색 L=4). 대기 에어로졸·수증기·화산재가 많을수록 더 어둡고 붉어집니다.
    • 부분월식은 **경계 대비(빛-그림자)**가 강해 사진에선 “이빨 자국”처럼 또렷이 보입니다.
  3.  지속시간
    • 개기 구간(총식)은 보통 수십 분~100분 내외. 2025년 9월의 총식은 약 82분으로 긴 편에 속했습니다.
    • 부분 구간은 앞·뒤로 더 길게 이어져 전체 이벤트 체감 시간은 더 깁니다.
  4.  관측 난이도 & 장비
    • 둘 다 맨눈 OK. 다만 개기월식은 달이 어두워져 삼각대·수동노출이 있으면 사진이 확 좋아집니다. 부분월식은 비교적 짧은 노출로도 달 표면 디테일(풍화구, 바다)이 살아납니다.

3) 9월 한국 월식 타임라인 요약

 

 

2025년 9월 8일(월, KST 기준) 한국에서 관측된 개기월식의 대표 시각입니다. (초 단위/지역별 표기 차로 ±1분 내외 오차 가능)

  • 부분식 시작(U1): 01:26:48
  • 개기 시작(U2): 02:30
  • 최대식(가장 깊이): 03:11
  • 개기 종료(U3): 03:53
  • 부분식 종료(U4): 04:57 전후
  • 반영식 종료(P4): 05:55 전후

위 시각은 한국천문연구원(KASI) 안내를 인용한 국내 보도와 timeanddate 서울 페이지를 교차 확인한 값입니다. 같은 날 보름(만월) 시각은 03:08(KST)로 표기됩니다(‘만월 시각’≠‘월출 시각’).

4) “9월 보름달 뜨는 시간” (월출 시각) — 한국 주요 도시

 

 

아래는 2025년 9월 보름 즈음(7·8일)월출(달이 지평선 위로 떠오르는 시각)입니다. 도시마다 수 분 차이가 나며, 대기 굴절·지형 가림에 따라 체감 시각이 앞뒤로 소폭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단위: KST, 분 단위 반올림)

  1. 서울
    • 9/7(일): 18:40(6:40 pm) / 9/8(월): 19:06(7:06 pm)
  2. 인천
    • 9/7: 18:42 / 9/8: 19:08
  3. 대전
    • 9/7: 18:37 / 9/8: 19:04
  4. 대구
    • 9/7: 18:36 / 9/8: 19:04
  5. 광주
    • 9/7: 18:38 / 9/8: 19:06
  6. 부산(명동동 기준)
    • 9/7: 18:30 / 9/8: 18:58
  7. 제주(제주도)
    • 9/7: 18:38 / 9/8: 19:08

표는 timeanddate.com의 도시별 월출/월몰 캘린더(2025년 9월)를 인용해 정리했습니다. 만월(보름) 정확 시각은 9/8 03:08 KST로 표시되며, 월출 시각과는 개념이 다릅니다(만월은 달-지구-태양의 기하학적 정렬이 최대가 되는 ‘순간’, 월출은 달이 관측지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지방시’).

5) 초보자용 관측·촬영 체크리스트

 

 

관측 포인트 고르기

  • 서·남서쪽 지평선이 트인 곳(강변·해안·야산 능선·전망대).
  • 광공해가 적을수록 색·명암이 살아납니다(도심 간판/가로등에서 10~20분 벗어나기).
  • 날씨: 중저층 구름·안개·미세먼지 수치 확인. 구름이 있다면 최대식 전후월출 직후 낮은 고도 구간을 노려 틈새 샷을 노려보세요.

스마트폰 촬영(프로/수동 모드)

  • 개기 전(밝은 달): ISO 50~100, 1/500~1/1000s, AF↓ 후 MF 무한대 고정.
  • 개기 중(붉은 달): ISO 400~1600, 1/4~1/30s, 삼각대+셀프타이머(2s), 노출 고정(AE-L).
  • RAW 저장 가능 시 후반 후보정에서 화이트밸런스 3500–4500K로 색 미세 조정.

미러리스/DSLR

  • 개기 전: ISO 100, f/5.6~8, 1/400~1/800s.
  • 개기 중: ISO 800~1600, f/4~5.6, 1/2~1/8s(삼각대·리모트).
  • 구도는 달만 꽉 차게보다 지상 피사체(교각·등대·산 능선)를 함께 넣으면 스케일이 살아납니다.

안전 팁

  • 월식은 맨눈 100% 안전, 필터 불필요. 야간 이동·하천/해안 미끄럼 주의, 헤드램프·따뜻한 겉옷 챙기기.

6) Q&A로 이해하는 월식 디테일

Q1. 왜 ‘붉은 달’이 되나요?

A. 지구 대기가 푸른빛을 산란하고 붉은빛을 굴절시켜 달에 도달시키기 때문입니다. 대기 에어로졸·구름이 많을수록 더 어둡고 붉게 보일 수 있어요.

 

Q2. 부분월식일 때도 붉게 보이나요?

A. 대체로 어두워진 경계부만 살짝 색이 돈다고 느끼는 정도입니다. 달 전면이 본그림자에 잠기는 개기월식에서 붉은 기운이 가장 두드러집니다.

 

Q3. ‘보름달 뜨는 시간’과 ‘만월 시각’은 같은가요?

A. 아니요. 만월 시각은 달-지구-태양의 정렬이 최대가 되는 순간(예: 9/8 03:08 KST)이고, 보름달 뜨는 시간(월출)관측지 수평선 위로 달이 처음 떠오르는 지방 시각입니다(도시·위도·지형에 따라 다름).

 

Q4. 월식은 얼마나 자주 오나요?

A. 해마다 부분월식은 최소 2회 이상 있지만, 개기월식은 상대적으로 드뭅니다. (정렬 각도·달 거리 등 조건 충족 필요)

 

Q5. 월식 볼 때 눈 보호가 필요 없다는 게 사실인가요?

A. 네. 월식은 태양광을 직접 보는 일이 아니라 달에 비친 간접광을 보는 것이어서 보호장비가 필요 없습니다. (일식과 혼동 금지)

마무리

이번 가이드는 월식의 뜻과 차이쉽고 정확하게 이해하고, 9월 보름달을 제대로 보는 법을 한 번에 정리하기 위한 목적의 글입니다. 내 지역 월출 시각만 체크해도 절반은 성공! 날씨만 도와준다면, 여러분의 카메라와 눈에 붉은 달의 밤이 고스란히 담길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