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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이사를 하면 통신사·은행·보험·카드사·학교·관공서 등 주소 변경을 한 번에 끝내기 어렵습니다. 그 사이 중요 우편물이 이전 집으로 계속 가버리면, 반송되거나 분실될 위험도 있죠. 이때 쓰는 게 우체국 ‘주거이전 우편물 전송서비스’입니다.
전입신고에 맞춰 신청해 두면, 예전 주소로 오는 우편물을 새 주소로 자동 전송해 줍니다. 신청은 주민센터(전입신고 시), 인터넷우체국, 우체국 창구에서 가능해요.
1) 서비스 한눈에 보기: ‘무엇을’, ‘누가’, ‘어디서’ 신청하나
- 무엇? 이사 등으로 수취인 주소가 바뀌었을 때, 이전 주소지로 배달되는 우편물을 새 주소지로 전송해 주는 공공서비스. 이름 그대로 ‘우편물’에 대한 서비스입니다(택배사별 물류는 별개). 신청만 해두면 설정된 기간 동안 자동 전송됩니다.
- 누가? 본인(개인) 단위로 신청합니다. 전입신고 직후 받은 접수번호로 무료 구간 결제를 마치거나, 누락 시 개별 추가신청이 가능합니다. 세대원 일괄 신청은 불가, 미성년자는 신청 불가로 안내합니다.
- 어디서?
- 읍·면·동 주민센터(전입신고 시 동시 신청)
- 인터넷우체국(pc·모바일)
- 우체국 창구(신분증·전입 사실 증빙 지참)
포인트: 전입신고서에 ‘우편물 전입지 전송서비스’ 체크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때 체크하면 이후에 알림톡/문자로 결제·안내가 오기도 합니다. 무료 구간만 있는 게 아니라 연장·타권역에선 수수료가 붙을 수 있으니, 체크 전에 요금 구조를 알아두세요.
2) 기간·요금 구조 이해하기
주거이전 전송은 3개월 단위로 제공·연장됩니다. 동일권역(예: 서울→서울·경기·인천 내)과 타권역(수도권↔지방 등)에 따라 무료/유료가 갈립니다. 공식 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 개인(1인 기준)
- 동일권역: 최초 3개월 무료, 이후 3개월 연장 4,000원
- 타권역: 3개월 7,000원, 이후 3개월 연장 7,000원
- 단체/법인/사업자
- 동일권역: 최초 3개월 무료, 이후 3개월 연장 53,000원
- 타권역: 3개월 70,000원, 이후 3개월 연장 70,000원
- 권역 구분(요약): 수도권(서울·경기·인천) / 강원 / 충북 / 충남(대전·세종 포함) / 전북 / 전남(광주 포함) / 경북(대구 포함) / 경남(부산·울산 포함) / 제주.
TIP 1: 무료 3개월 동안 실제로 어떤 발송인(기관/회사)이 주소를 업데이트했는지 확인할 ‘버퍼’가 생깁니다. 그 후에도 우편물이 계속 옛 주소로 간다면 유료 연장을 고려하세요.
TIP 2: 서비스 종료 3일 전까지 연장 신청이 없으면, 종료 다음날부터 우편물은 발송인에게 반송됩니다. 반송이 싫다면 꼭 만료일 확인!
TIP 3: 개시일을 비워 접수하면, 접수 다음날부터 영업일 기준 3일 후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급하면 개시일을 지정해 두세요.
3) 신청 경로별 자세한 절차
3-1. 주민센터(전입신고 시)
- 전입신고서 작성: 하단의 ‘우편물 전입지 전송서비스’ 항목 체크.
- 안내 수신: 접수·검증 후 알림톡/문자(접수번호 포함)가 올 수 있습니다.
- 결제/확정: 동일권역 무료구간은 비용 없이 적용, 타권역·연장 시 수수료 결제가 필요합니다.
3-2. 인터넷우체국(PC·모바일)
- 경로: 인터넷우체국 로그인 → 우편 → 부가서비스 → ‘주거이전서비스 신청/결제/취소’. 여기에서 신청·연장·취소·이용내역 조회가 모두 가능합니다.
- 모바일 간편 안내: 전입신고 후 받은 14자리 접수번호로 무료·유료 구간을 결제/확정하거나, 누락 시 개별 추가신청을 진행합니다. 세대원 일괄·미성년자 신청은 불가합니다.
3-3. 우체국 창구
- 신분증과 전입 사실을 증명할 서류(개인: 주민등록등본 등)를 지참해 신청합니다. 대리인은 위임장·본인서명사실확인서 등이 요구됩니다.
4) 취소·조회·연장 방법
- 이용내역 조회: 인터넷우체국 → 우편 → 나의 이용정보 → 이용내역 조회 → 업무종류 ‘주거이전서비스’ 선택. 기간/일자별 검색.
- 취소
- 유료: 나의 이용정보 → 이용내역 조회에서 취소.
- 무료(전입신고 연동): 부가서비스 → 주거이전서비스 신청/결제/취소 → ‘무료 우편물 전입지 전송서비스 취소’ 선택 후 현주소 입력.
- 연장: 만료 3일 전까지 인터넷우체국 또는 창구에서 3개월 단위 결제로 연장.
5) 꼭 알아둘 유의사항
- 전송 범위는 ‘우편물’입니다. 민간 택배사의 송장·물류는 별도 체계라 자동 전송되지 않습니다(우체국 안내도 ‘우편물 전송’으로 명시). 택배는 발송처 고객센터에 직접 주소 변경을 요청하세요.
- 법원 송달물은 민사소송법 제185조에 따라 법원에 별도 송달장소 변경 신고가 필요합니다.
- 전입신고서 ‘자동 체크’ 오해: 일부 현장에선 담당자가 편의를 위해 체크해 주는 경우가 있어, 나중에 유료 청구가 되어 놀라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권역·수수료 구조를 먼저 확인하고 요청하세요.
- 기관·법인·단체 명의 신청 시 그 명의가 적힌 우편물만 전송 대상입니다.
- 서비스 종료 후 연장을 하지 않으면 다음날부터 발송인 반송입니다. 중요 기관(은행·카드·보험·학교·관공서)은 별도로 주소 변경 통지를 꼭 해두세요.
6) 상황별 추천 플로우(케이스 스터디)
① 수도권 내 이사(서울→경기), 개인 1인
- 동일권역이라 3개월 무료 자동 전송. 이 기간에 주소 변경 알림을 주요 발송처에 순차 발송하고, 우편 흐름이 잡히는지 확인. 필요하면 3개월 4,000원씩 연장.
② 수도권→대전(타권역), 2인 세대
- 주민센터 전입신고 시 각자(개인별) 신청 체크(세대원 일괄 불가). 3개월 7,000원 유료 전송, 필요 시 동일 금액으로 연장. 중요 기관은 즉시 주소변경.
③ 전입신고 때 체크를 못 했다
- 인터넷우체국에서 개별 신청/추가 신청 가능. 전입 후 14자리 접수번호 안내를 받은 경우엔 그 번호로 진행. 접수번호가 없어도 본인인증으로 개별 신청 가능.
④ 회사(법인) 이전
- 법인 명의로 신청해야 하고, 권역·연장마다 수수료가 다릅니다. 개인 직원 우편은 전송 대상이 아닙니다.
7) 체크리스트: 접수 전·후로 이거면 충분
- 전입신고 날짜와 전송 개시일을 미리 정한다(급하면 개시일 기재).
- 권역 판정: 동일권역인지 타권역인지 확인(수도권/강원/충북/충남·대전·세종/전북/전남·광주/경북·대구/경남·부산·울산/제주).
- 개인별 신청 원칙: 세대원 일괄 불가·미성년자 불가.
- 필요 서류(창구): 신분증 + 전입사실 증빙(등본 등). 대리 신청 시 위임장·본인서명사실확인서 등.
- 만료일 알림: 캘린더에 만료 7일·3일 전 리마인드(연장 결제/취소 판단). 미연장 시 반송.
- 법원 송달물은 법원에 별도 신고.
8) Q&A—가장 많이 묻는 10가지
Q1. 무료 3개월은 모두에게 적용되나요?
A. 동일권역 이사일 때 개인·법인 모두 최초 3개월 무료입니다. 타권역은 3개월 7,000원(개인)부터 유료입니다. 연장은 3개월 단위로 진행합니다.
Q2. 가족 전체가 한 번에 신청되나요?
A. 아니요. 세대원 일괄신청이 불가하므로 각자(개인별) 신청해야 합니다. 미성년자 신청도 불가입니다.
Q3. 전입신고 후 바로 시작되나요?
A. 개시일을 비워 접수하면 접수 다음날부터 영업일 3일 후 시작됩니다. 급하면 개시일을 지정하세요.
Q4. 취소·변경은 어디서 하나요?
A. 인터넷우체국 ‘나의 이용정보 → 이용내역 조회’에서 유료는 바로 취소, 무료(전입 연동)는 부가서비스 → 주거이전서비스 신청/결제/취소 메뉴에서 취소합니다.
Q5. 서비스 끝나면 어떻게 되나요?
A. 만료 3일 전까지 연장이 없으면 종료 다음날부터 발송인 반송으로 전환됩니다.
Q6. 주민센터에서 자동으로 체크해줘서 무료인 줄 알았어요.
A. 권역·연장 조건에 따라 유료 청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입신고 시 요금 구조를 확인하고 체크하세요.
Q7. 온라인 경로는 어디로 들어가야 하나요?
A. 인터넷우체국 → 우편 → 부가서비스 → 주거이전서비스 신청/결제/취소 경로입니다. 조회·취소도 같은 메뉴 또는 나의 이용정보에서 처리합니다.
Q8. 법원 서류도 자동으로 전송되나요?
A. 아닙니다. 법원 송달물은 법원에 송달장소 변경 신고를 별도 진행해야 합니다.
Q9. 우편물이 ‘택배’여도 전송되나요?
A. 서비스 명칭 그대로 우편물 전송입니다. 민간 택배는 발송처 고객센터로 주소 변경 요청을 별도로 하세요.
Q10. 어디서도 신청이 안 된다면?
A. 우체국 창구에서 신분증과 전입 증빙을 지참해 상담·신청하세요(대리 시 위임서류 필요).
9) 현명하게 쓰는 노하우: ‘무료 3개월’은 점검 기간, ‘연장’은 안전망
- 무료 3개월은 주소변경이 안 끝난 발송인을 찾아내는 점검 기간으로 활용하세요. 공공요금·은행·보험·카드·학교·구청·세무서 등에 주소변경 일괄 통지를 보내고, 실제 우편 흐름이 바뀌는지 확인합니다. 바뀌지 않는 곳이 있다면 유료 3개월 연장(권역별 금액)으로 안전망을 깔고, 그 사이 발송처와 최종 수정을 마무리합니다.
- 만료일 관리: 캘린더에 D-7, D-3 리마인더. 미연장 시 반송 전환.
- 가족·동거인: 각자 신청 원칙. 특히 미성년자 불가를 잊지 마세요.
10) 한 번에 따라 하는 신청 절차(온라인 예시)
- 인터넷우체국 접속·로그인
- 우편 → 부가서비스 → 주거이전서비스 신청/결제/취소 클릭
- 개시일·기간·권역 확인(동일권역 무료/타권역 유료)
- 전입신고 접수번호가 있다면 입력해 무료 구간 확정(또는 유료 결제)
- 신청 완료 후 ‘나의 이용정보 → 이용내역 조회’에서 정상 반영 확인
- 만료 3일 전 알림 설정, 필요 시 연장 결제
마무리
주거이전 우편물 전송서비스는 이사 후 주소 변경이 완전히 정리되기 전까지 우편물 누락을 최소화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주민센터·정부24 연계로 3개월 무료(동일권역)를 받고, 필요하면 3개월 단위로 연장—이 규칙만 기억하면 웬만한 우편 사고는 피할 수 있어요. 신청은 간단하고, 관리(조회·연장·취소)도 인터넷우체국에서 손쉽게 됩니다. 이제 체크 한 번으로 새집 우편 루틴을 바로 세워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