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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릴러〈당신이 죽였다〉(영문: As You Stood By)가 전 세계에 공개됐어요. 작품은 가정폭력의 지옥에서 벗어나기 위해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가 선택의 대가와 예기치 못한 파장을 맞닥뜨리는 과정을 그린 8부작 크라임 스릴러입니다.
넷플릭스 뉴스룸·국내 주요 매체가 공개일(11월 7일)과 함께 관전 포인트를 짚었고, 원작 오쿠다 히데오 소설 〈나오미와 가나코〉임도 공식 확인됐죠.
1) 기본정보 한눈에 보기
당신이 죽였다, 지금 시청하세요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나는 친구의 남편을 죽이기로 결심했다. 지옥 같은 현실에서 탈출하고자 살인을 계획한 두 여자. 하지만 위험한 도박을 시작한 그녀들에게 예상치 못한 방문객이 찾아오고 모든 것이 무너질 위
www.netflix.com
- 제목: 당신이 죽였다 (As You Stood By)
- 형식/편수: 넷플릭스 오리지널, 총 8화(일괄 공개)
- 공개일: 2025년 11월 7일(KST 기준 동시 공개)
- 원작: 오쿠다 히데오 장편소설 〈나오미와 가나코〉(2014)
- 연출: 이정림(드라마 〈악귀〉 등 합류 경력으로 소개)
- 각색: (공식 표기상) 원작 기반 시나리오 팀
- 주요 제작: 고스트스튜디오 외
- 주요 출연: 전소니·이유미·장승조·이무생 등
2) 줄거리
조은수(전소니)는 백화점 VIP 라운지 직원. 정교한 미소 뒤에는 ‘언젠가 이 지옥을 끝내겠다’는 결심이 숨겨져 있어요. 조희수(이유미)는 한때 동화작가를 꿈꿨지만, 결혼 이후 남편 노진표(장승조)의 폭력과 감시에 짓눌려 점점 삶이 붕괴합니다. 오랜 친구인 두 사람은 “살려면 먼저 끊어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한 점을 향해 수렴하고, 마침내 ‘공모’를 감행하죠. 하지만 한 번의 선택은 또 다른 사건의 문을 열고, 진강상회 대표 진소백(이무생)을 비롯한 주변의 균열과 관찰, 그리고 예상 밖의 변수가 연쇄적으로 터져 나옵니다.
넷플릭스·언론이 강조한 건, 이 작품이 범행 그 자체보다 범행 이후의 심리와 사회적 잔향—“살인 이후의 삶”을 집요하게 비추는 방식이라는 점입니다.
3) 출연진·등장인물
- 조은수 | 전소니
냉정하고 영리한 현실 감각의 소유자. ‘탈출 설계자’에 가까운 인물로, 희수의 곁에서 선택을 밀어붙이는 추진력을 보입니다.
- 조희수 | 이유미
가정폭력의 피해자이자, ‘마지막 선택’ 앞에서 흔들리는 인간. 무너짐→각성으로 가는 감정의 폭이 크죠.
- 노진표 | 장승조
‘착한 가장’의 가면 뒤에 폭력성과 지배욕을 숨긴 남편. 두 여자의 공모가 겨냥하는 표적입니다.
- 진소백 | 이무생
진강상회 대표. 은수·희수 주변을 조용히 맴도는 관찰자이자, 때론 방향을 비틀어 놓는 변수.
4) 제작/연출 톤 & 형식
- 연출: 이정림 감독. 장르적 긴장과 ‘감정의 잔향’을 동시에 잡는 연출로 소개됩니다.
- 미장센·사운드: 공간·사운드 디자인이 인물 내면의 요동을 증폭시키는 쪽으로 설계됐다는 평가. 음악 리듬도 장면 전환의 긴박도를 끌어올리는 장치로 쓰여요.
- 문법: 사건 스릴러와 심리극의 하이브리드—범죄의 기술과 관계의 온도가 교차하는 구성이 포인트.
5) OTT 정보(어디서, 어떻게 보나)
- 플랫폼: 넷플릭스 단독 공개. 11월 7일 전 세계 동시 스트리밍 시작.
- 공개 방식: 총 8화 일괄 공개(빙지감상 가능). 제작발표·글로벌 프레스 가이드에도 동일 표기.
- BIFF 선공개: 정식 공개 전,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서 일부 에피소드가 먼저 상영된 바 있다는 데이터베이스/보도 흔적이 있습니다.
6) 관전 포인트 9
- 여성 듀오의 ‘공모극’
은수–희수의 동맹·균열·재결속이 엔진입니다. 두 배우가 만들어내는 속도와 체온 차를 느껴보세요. 공개일 기사들이 강조한 1순위 포인트. - 폭력의 메커니즘 해부
‘한 번만’의 사과 뒤에 축적되는 폭력, 주변의 외면, 제도적 무력감—왜 극단 선택까지 밀렸는가를 낱낱이 보여줍니다. - 범행 이후의 시간
‘실행’보다 ‘그 이후’에 초점을 맞춥니다. 증거·알리바이·돈의 흐름 같은 디테일이 심리 스릴러의 촉수를 길게 뻗어요. - 진소백의 시선
모든 것을 ‘조용히 본다’는 태도—침묵하는 제3자의 역할이 어디로 기울지 지켜보는 맛. - 공간의 압박
백화점 VIP 라운지·주거공간·창고·차고 등 ‘닫힌 장소’의 활용이 탁월합니다. 프레임이 좁아질수록 심장은 빨라져요. - 사운드 설계
숨소리·생활 소음·저역대 음악이 ‘들켜선 안 된다’는 공포를 키웁니다. 음향의 디테일이 관객의 불안을 미세하게 당깁니다. - 원작의 윤리 질문
“그 선택은 정당했나?” “우정은 어디까지 공모가 될 수 있나?”—원작이 던진 질문을 현대 한국의 맥락으로 어떻게 갱신했는지 비교해보세요. - 8화 구조의 덕목
50~70분대 러닝으로 ‘흐름을 끊지 않는 압축’이 가능. 주말에 몰아보기로 더 좋은 타입. - 배우진의 낙차 연기
전소니·이유미의 감정 낙차, 장승조의 가면–본색 전환, 이무생의 정적 카리스마가 긴장을 압축합니다.
7) 자주 묻는 질문(FAQ)
Q. 실화/일본 원작 리메이크인가요?
A. 실화가 아닌 오쿠다 히데오 소설〈나오미와 가나코〉를 원작으로 한 각색물이에요.
Q. 하루에 다 볼 수 있나요? 공개 주기는?
A. 총 8화 일괄 공개라서 첫날부터 전편 정주행이 가능합니다.
Q. 비위 강한 편이어야 하나요?
A. 신체 훼손의 고어보다 심리적 압박·현실 공포의 수위를 밀어붙이는 타입이라 긴장감이 강합니다.
Q. 배우 라인업 요약?
A. 전소니·이유미 투톱에 장승조·이무생 합류.
마무리
〈당신이 죽였다〉는 선택(살인) 이전보다 선택 이후의 시간을 더 길고 어둡게 비춥니다. 두 사람의 공모는 한 번의 폭발이 아니라, 파문처럼 넓어지는 여파죠. 그래서 엔딩에 도달해도 질문은 남습니다. 그 선택은 과연 누구를 살렸고, 누구를 다시 죽였을까.
11월, 스릴러가 당기는 밤이라면—넷플릭스에서 8화 몰아보기로 체온을 한 번 떨어뜨려 보세요. 공개일 당일 국내외 매체가 추천한 관전 포인트들을 떠올리며 보면, 장면마다 심장이 더 빠르게 뛸 겁니다.






